엔씨소프트의 차기작 '길드워'의 평가가 그리 좋게 나오지 않고 있다.
'길드워'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을 개발했던 3명의 스탭들이 독립해 설립한 아레나넷을 엔씨소프트가 인수해 첫번째로 만들고 있는 야심작. 그래서게이머와 투자자들이 '길드워'에 거는 기대는 자못 대단하다.
올해 E3 기간동안 엔씨소프트는 잡지 등을 통해 클라이언트를 유저에게 배포한 후 누구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서버를 풀어 놓았다. '길드워'를 평가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였지만 등잔밑이 어둡다고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번의 프리뷰나 평론이 나오지 않았다.
해와 평가 자료들 찾아보니 '길드워'를 직접 플레이해보고 쓴 일본 유명 게임지의 평가가 가장 내용이 깊었는데, 일본 특유의 돌려 말하기를 감안하면 탐탁지 않은 수준이다.
이 전문지에 따르면 그래픽과 게임감은 지난해 E3때 봤던 것보다 많이 좋아졌다. 게임은 혼자서 적과 싸우는 지역과 길드를 조직해 싸움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나눠져 전시됐는데, 대부분의 유저들이 길드전 지역에 몰렸다.
키보드 조작 방법은 'W'가 전진, 'S' 후퇴, 'Q'와 'E' 평행 이동, 'A'와 'D' 선회. 그리고 마우스 '클릭'으로 공격한다. 일반적인 1인칭 슈팅게임과 비슷하다.
이 매체는 '길드워'로 몬스터와 전투를 해본 결과 너무 정직하고 평범해서 맥이 빠져버린다고 토로했다. 다만 스탭들끼리 능숙하게 싸우는 데모 플레이는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표현했는데, 어감상 인공지능이 형편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길드워'를 달 단위로 과금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어 서버에서 유저의 플레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MMORPG의 과금 체계로써 특이해 화제를 모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길드워'가 MMORPG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 PC게임에 가까우면서도 스타크래프트와는 달리 한 대의 PC에서 컴퓨터를 상대로 게임을 할 수 없다는 맹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ar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