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ke와 함께 사는 세상

‘사행성 온라인게임’ 청소년 무방비 노출 본문

스크랩

‘사행성 온라인게임’ 청소년 무방비 노출

foxfod 2005. 6. 8. 23:47
반응형
SMALL
‘사행성 온라인게임’ 청소년 무방비 노출
출처머니투데이 6/8


“고스톱, 포커 등 성인만 로그인 후 이용토록 해야”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도박중독, 사행심 조장, 지나친 소비 유발 등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온라인 사행성 게임이 청소년들에게도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가령, 맞고, 고스톱, 포커, 훌라 등 사행성 게임 사이트들이 성인등급 등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청소년들에게도 버젓이 노출돼 있고, 직접 현금거래가 가능한 도박 사이트도 일부 발견됐다.


사단법인 학부모정보감시단(단장 주혜경)은 최근 사행성 게임에 대한 모니터 조사 결과, 게임포탈 사이트 넥슨, 넷마블, 한게임, 피망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사행성 게임에서 적잖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 포탈 사이트가 운영하고 있는 사행성 게임의 종류는 맞고, 고스톱, 포커, 훌라 등이다. 이러한 사행적인 구조를 가진 게임들은 모두 18세 이상 성인 등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4개 사이트는 청소년들이 접근 가능한 홈페이지에 성인등급의 게임을 별도로 등급표시하지 않고 리스트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 이 단체의 주장이다.


학부모정보감시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이들 게임은 청소년들의 접근이 차단돼야한다"며 "성인게임과 청소년 게임을 분리하고, 성인게임은 성인으로 로그인한 성인에게만 보여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성인등급의 게임의 광고가 청소년이 많이 접하는 매체에 버젓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핑크맞고’, ‘뉴포커 맞고’, 한게임의 ‘신맞고’, 피망의 ‘강호동맞고’는 버스, 지하철, 인터넷 광고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게임의 내용, 게임 내에서 벌이는 이벤트 내용을 광고함으로써 청소년의 게임 접근 유혹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영화를 소개하는 포스터의 경우, 등급을 표시하고 제한된 장소, 시간에 광고하고, 방송프로그램이 예고시 등급을 표시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비된다.


이에 대해 학부모감시단측은 "광고도 당연히 등급을 표시해야 하며, 성인게임의 경우, 대중 매체 광고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미필 게임이 서비스되는 사례와 등급분류와 다른 내용으로 서비스되고 사례도 적지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정보감시단 관계자는 "이는 엄연히 음반 비디오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이며, 등급분류될 때까지는 당장 서비스를 중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단체는 사행성 게임인 '맞고', '고스톱'에서 환금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당장 중지할 것도 촉구했다. 성연광기자 saint@moneytoday.co.kr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