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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는 무조건 강퇴"…‘카트라이더’ 최고급 바디

foxfod 2005. 5. 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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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는 무조건 강퇴"…‘카트라이더’ 최고급 바디
출처스포츠투데이 5/16


“레트로 나가!”


수없이 강제퇴장(강퇴) 당한다. 아예 방제목에 ‘레트로 금지’를 표방한 곳도 적지 않다. 때문에 ‘레트로’가 카트라이더 전체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4만7,000루찌짜리 최고급 카트바디 ‘레트로’를 1주일간 체험한 결과 100회 중 37번을 강퇴당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레이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유도 없이,절반 가량은 몇 차례 게임 후 “지뢰 뿌리니까 좋아?”등의 빈정거림을 듣고난 후다.


이는 ‘레트로’가 바나나 아이템을 지뢰 아이템으로 바꾸는 독특한 기능이 있어 아이템전에서 절대 강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바나나는 1개가 뿌려지고 뒷 순위가 밟아도 충격이 적은 편이지만,‘레트로’ 유저가 게임 초반 1위에 올라설 경우 역전이 매우 어려워진다. 특히 ‘레트로’가 주요 지점에 3개 1세트인 지뢰를 연속 2세트 정도 뿌려놓으면 2위와 3위가 이를 피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지뢰를 밟는 카트는 폭발과 함께 공중으로 떠올라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려 ‘레트로’를 쫓는 카트들은 레이스 내내 지뢰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따라서 유저들은 “레트로가 한번 1등을 잡으면 역전이 불가능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레트로’가 카트라이더의 ‘절대 아이템’ 역할을 해 ‘고만고만한 재미’가 핵심인 캐주얼게임 자체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넥슨측은 “밸런스를 전담하는 10년 경력의 개발자가 연구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바꿔 말하면 ‘레트로’로 게임을 운영하면 1위 지키기가 수월해 이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구입한 뒤 잦은 강퇴에 태연할 수 있어야 한다.


/홍재원 jwhong@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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