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작 모바일게임 17일부터 서비스
출처한국경제,전자신문,서울신문 8/19


* 남북합작 모바일게임 17일부터 서비스 (한국경제 8/19)

남북한이 인터넷을 통해 공동으로 개발,관심을 모았던 모바일게임 '독도를 지 켜라'가 통일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
북한 삼천리무역총회사와 공동으로 게임을 만든 남측의 북남교역은 "독도를 지켜라"가 통일부 승인을 받지 못함에 따라 게임을 '섬을 지켜라'로 변경,지난 17일부터 LG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독도를 지켜라'는 독도에 쳐들어온 왜구를 애국이라는 청년이 물리친다는 내 용을 담고 있는 게임으로 북측이 대부분 개발했다.

지난해부터 독도를 둘러싼 일본의 망언이 계속되자 게임을 통해 이 문제를 환기 시키자는 취지에서 개발됐고 당초 지난 삼일절에 맞춰 서비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통일부가 외교통상부 등의 요구로 이 게임에 대한 서비스를 승인하지 않 아 일본과 관련된 내용을 없애고 게임명도 바꿨다.

북남교역 관계자는 "북측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나 북측이 일본 눈치를 봐 가며 게임을 변경하는 것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서비스가 늦어 졌다"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 '독도를 지켜라'이름 바꿔 서비스 (전자신문 8/19)

 남북한이 함께 개발한 모바일게임 ‘독도를 지켜라’가 일본을 자극하는 내용을 삭제하는 우여곡절 끝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18일 북남교역은 ‘독도를 지켜라’의 원작에서 일본 및 독도 관계 내용을 삭제한 새로운 이름의 게임 ‘섬을 지켜라’를 LG텔레콤 이지아이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게임은 남북 공동프로젝트로 진행돼 독도 영유권 문제가 뜨거웠던 지난 삼일절에 맞춰 서비스될 예정이었지만, 외교문제 등을 고려해 출시가 미뤄졌었다. 이 게임은 섬을 지키는 청년 ‘애국’을 주인공으로 외세와 맞서 해전 및 공중전을 거쳐 섬의 주권을 유지한다는 줄거리로 만들어졌다.

 한편 공동프로젝트의 북한측 총괄기업 삼천리무역총회사는 게임의 이름 변경 및 내용삭제에 반대입장을 표명해 최종서비스에는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남교역측은 “개발은 북측이 했지만, 게임 자체에 대한 구매계약이 완료됐기 때문에 일부 내용 변경은 계약위반이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남북합작 모바일게임은 ‘비치발리볼’과 ‘예성강장기’를 합쳐 모두 3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


* 게임까지 日눈치보기? ‘독도’ 이름바꿔 출시 (서울신문 9/19)

[서울신문]‘독도’를 지켜라는 안되고 ‘섬’을 지켜라는 된다?

남북 기업이 공동개발해 지난 3?1절에 선보이기로 했던 독도지키기 게임이 5개월이 지나서야 이름을 바꿔 출시됐다.

북한상품 인터넷 쇼핑몰인 북남교역은 18일 “모바일게임 ‘독도를 지켜라’가 통일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섬을 지켜라’로 이름을 바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게임은 ‘애국’이라는 청년이 독도에 침입한 왜적을 헬기와 탱크 등을 이용해 무찌르며 9단계의 과제를 풀어가는 내용이다.독도에 대한 일본의 망언이 계속되자 게임을 통해 국민들에게 이 문제를 환기시키자는 취지로 남측의 북남교역주식회사와 북측의 삼천리무역총회사가 지난 2월 기획,공동개발했다.

북남교역의 박영복 사장은 “지난 3월 말 관계부서와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인 불허’통보를 받았다.”면서 “외교통상부의 항의가 심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북남교역은 원작 가운데 ‘쪽발이’ ‘왜구’ 등 일본을 자극할 수 있는 단어들을 수정하고 ‘섬을 지켜라’로 이름을 바꿔 지난 5월 통일부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북측의 합작업체가 “일본 눈치를 보느라 게임의 내용과 이름을 바꾸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대하는 바람에 출시가 늦어졌다.북남교역측은 “우리가 게임을 구입했으므로 일부 변경은 가능하다.”면서 “계약 위반 등의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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