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다양한 온라인게임을 발판으로 제2의 도약기를 일궈내겠습니다.
" 한빛소프트의 김영만 사장(44)은 "올 4분기부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 라며 "내년에는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 발돋 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지난 99년 한빛소프트를 설립,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미국 블리 자드엔터테인먼트의 PC게임을 국내에 유통시켜 줄줄이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경기위축과 온라인게임 열풍으로 PC게임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 사장은 "2007년까지 서비스할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이미 구축했다"며 "그 라나도 에스파다 등 차기작들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2천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빛소프트는 현재 자체 개발한 '탄트라'를 비롯 '위드''카운트스트라이크'' 팡야''네오스팀'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조만간 대박 게임 라그나로크 개발자인 김학규씨가 만들고 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주 게임개발사를 통해 '화랑'을 개발 중이고 중국 대만 등 3개국과 합작해 중국에서 무협온라인게임 '난무3국'도 만들고 있다.
세계적 개발자인 빌 로퍼도 끌어들여 2005년께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 사장은 "6월말 부분 유료화를 시작한 팡야는 월 10억원,서바이벌 프로젝트 는 3억원,위드는 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며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탄트 라,난무3국,화랑 등이 정식 서비스되면 매출액이 크게 늘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9월께 게임포털 '한빛온'(www.hanbiton.com)을 개설,한빛소프트가 서 비스중인 다양한 게임과 고스톱 등 웹보드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묵은 스트레스를 활명수처럼 시원하게 게임으로 털어낸다는 뜻을 담 고 있다"며 "커뮤니티 위주로 사이트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토이사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이달 말께부터 맥스맨이라는 머신로봇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캐릭터사업 부문 매출도 올해 거뜬히 1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팡야 등 서비스 중인 게임의 캐릭터를 토이로 만들어 게임과 연계시키는 성 장형 토이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