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요인 암살게임` 파장 예고

`北요인 암살게임` 파장 예고
출처	문화일보 8/28
(::美게임유통업체 11월께 국내시장에 출시키로::) 북한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거나 북한 요인을 암살하는 외국산 게 임이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 유통업체 위자드소프트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미국 유비소프트의 PC?비디오 콘솔용 게임 ?? 고스트 리콘2??와 ??스플린터 셀3??를 이르면 오는 11월 국내 출 시할 예정이다. 고스트 리콘2의 경우 20××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북한이 중국을 침공하는 내용이다. 미국은 이때 제3차 세계대전으로의 확전을 막기 위해 미군을 파병, 북한의 핵심 시설을 파괴하는 방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1인칭 슈팅게임인 스플린터 셀3는 2008년 북한의 군부 강경파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고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 돌자 역시 미국의 특수부대를 파견, 여러 관문을 뚫고 들어가 북 한 고위직 요인을 암살하는 내용이다. 최근 국내 공개된 스플린터 셀3의 동영상에서는 주인공이 북한에 잠입해 북한군을 한명씩 제압하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 다. 유비소프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게임 배급사로 세계의 분쟁지 역을 소재로 한 3인칭 잠입 액션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에 특화돼있다. 미국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침공이 이뤄진 지난해 이전에는 1 인칭 슈팅게임 ??퀘스트 포 사담?? 등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지 역 상황을 게임의 주소재로 삼았다. 최근들어 유비소프트를 포함, 미국의 게임업체들은 북한을 주적( 主敵)으로 하는 게임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일단 외국산 게임이 출시되려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야한다. 따라서 영등위가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러한 게임 들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결과가 주목된다. 위자드소프트는 이와 관련,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며 ??영등 위에서 북한을 소재로 한 게임들에 대해 국내 판매 허가 결정을 내린 적이 있기 때문에 고스트 리콘2나 스플린터 셀3도 별 무리 없이 영등위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회경기자 yoolog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