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온라인` 게임 지존 노린다

`RF온라인` 게임 지존 노린다
출처	헤럴드경제 9/10
오픈베타 20일만에 8만명 접속…1위 `리니지` 맹추격 CCR의 온라인 대작게임인 `RF온라인`이 온라인게임 2위인 웹젠의 `뮤`를 제친 데 이어 온라인게임의 지존인 엔씨소프트 `리니지`까지 위협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CCR의 RF온라인은 오픈베타 서비스 20일 만에 동시접속자 수 8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 말 동시접속자 수 10만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동시접속자가 10만이 넘는 게임은 현재까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리니지2가 유일하다. RF온라인은 특히 PC방 순위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트릭스(www.gametrics.com))))가 최근 조사한 전체 순위에서도 점유율 7.64%로 리니지(11.04%)에 불과 4%포인트 이내로 따라 붙었다. 이 같은 수치는 오픈베타 서비스 당일인 지난달 20일 리니지와의 PC방 점유율이 약 11%포인트나 벌어졌던 점에 비춰볼 때 대단한 약진이며 리니지의 아성이 결코 난공불락만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동시다중접속 롤플레잉 온라인게임(MORPG) `빅3` 중 하나인 웹젠의 뮤는 4.72%로 RF온라인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RF온라인의 돌풍이 지속됨에 따라 엔씨소프트도 바싹 긴장하고 있다. 실례로 엔씨소프트는 RF온라인을 견제하기 위해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와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RF온라인이 흥행 돌풍을 몰고 오면서 엔씨소프트도 큰 위기 의식을 느끼며 대안 수립에 분주하다"며 "온라인게임시장의 지존과 새로운 강자 간의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예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