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미국에서 불법 개조 성행

PSP, 미국에서 불법 개조 성행
출처	게임타임 4/19
지난 3월 24일 북미지역에 정식 발매 된 소니의 휴대용게임기 PSP가 불법 주변기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PSP는 게임이나 영화를 즐기는 것은 물론 무선 인터넷 기능을 이용해 웹브라우싱, 온라인채팅 등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의 사용이 가능하지만 북미에 발매된 PSP의 경우 무선 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적어도 10만명의 사람들이 북미지역에서 불법 개조를 통해 IRC(Internet Relat Chat)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PSP의 불법 IRC개조 사이트 중 하나인 PSPIRC(www.pspirc.com)라는 웹사이트에는 현재까지 10만명 이상의 PSP 사용자들이 방문했으며, 이와 유사한 사이트들에도 방문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PSPIRC의 운영자는 "비디오게임 하드웨어를 해킹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사용하고 싶은 기능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현재 PSP에서 AOL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PSP를 통해 녹화한 TV 방송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만화를 볼 수 있도록 뷰어 프로그램을 불법 개조하는 것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PSPIRC의 운영자는 "이런 PSP의 불법개조들이 근본적으로 PSP의 버그와 관련된 것이라며, 소니가 PSP의 버그들을 그냥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CEA는 PSP와 관련된 이런 불법 개조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김세영 기자 [romio@gametime.co.kr]